민주평통 아시아·중남미 자문위원 서울서 통일외교 논의
2014-06-09 14:23
민간 통일외교, 대북교류, 차세대 동포 교육 등 논의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제16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아시아·대양주·캐나다·중남미·러시아·중앙아시아 등 14개 지역 협의회 자문위원 520명이 서울에서 통일을 논의한다.
이들은 9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민주평통이 주최하는 제16기 해외지역회의에서 △민간 통일외교·공공외교 추진 성과와 방향 △해외 거주 탈북자의 정착 지원 방안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재외동포의 역할 △국제 NGO 등을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교류 추진 방안 △재외동포 차세대를 대상으로 한 역사·통일 교육 방향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이날 등록을 시작으로 10일 개회식 및 통일 특강, 11일 활동 계획 발표, 12일 통일안보 현장 시찰 등으로 진행된다.
현경대 민주평통 수석부의장과 박찬봉 사무처장이 각각 기조연설과 주요 업무보고에 나서고 류길재 통일부 장관·조태용 외교부 제1차관, 이정훈 인권대사 겸 연세대 교수 등의 통일특강 순서도 마련된다.
민주평통 해외지역협의회 자문위원은 115개국 3275명에 이른다. 민주평통은 이들을 대상으로 매년 3차례씩 해외지역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4월 말 미국 지역 740명이 먼저 고국을 찾았고, 오는 9월 초에는 유럽·일본·중국 지역 자문위원 500여 명이 한국을 방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