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현대모비스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보험 프로그램 운용협약' 체결

2014-06-09 10:09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현대모비스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보험 프로그램 운용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현대모비스 2차 협력사들의 판매대금 조기결제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신보는 현대모비스 2차 협력사들이 금융사에서 판매대금을 조기에 유동화(대출)할 수 있도록 현대모비스의 특별출연금 16억원을 바탕으로 최장 7년 6개월 동안 연간 300억원씩 동반성장보험을 인수할 예정이다.

동반성장보험을 통해 2차 협력사들은 금융사로부터 저금리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1차 협력사가 대출 만기일에 결제하지 못할 경우 신보가 보험금으로 직접 상환해 채무상환 부담도 줄어든다.

동반성장보험은 지난 1월 공정거래위원회가 개정한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절차 지원 등에 관한 기준'에서 2차 협력사 지원방안으로 채택돼 현재까지 현대모비스 등 총 4개 협약 대기업과 함께 연간 813억원 규모로 운용되고 있다.

또한 신보는 이번 협약을 통해 2차 협력기업이 인터넷으로 필요한 시점에 원하는 만큼 납품 즉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