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이비, 향수 자극하는 채팅 서비스 ‘톡탭’으로 인기몰이
2014-06-09 08:50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스마트폰 소셜 네트워킹서비스(SNS) 시장에도 ‘응답하라 1994’ 바람이 불고 있다. 벤처기업 티에이비가 자체 개발한 ‘톡탭(talktab)’이 90년대 유행하던 천리안과 유니텔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톡탭은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채팅서비스를 제공하는 어플이다. 나와 관심사가 같은 누군가와 대화를 진행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관심사 채팅에 맞게 다양한 관심 주제어가 있고, 이 같은 키워드를 중심으로 한 대화방에서 관심사를 서로 나눌 수 있다.
예컨대 최근 일본의 수도 동경으로 여행을 다녀온 한 유저가 ‘동경여행’이라는 주제로 대화방을 만들면 일본에 관심이 많다든지, 동경여행을 준비하고 있든지 이 대화방에 관심을 보이는 한 유저가 들어와 대화를 시작하는 방식이다.
대화방 개설자가 자신의 관심사를 대화방에 올리면, 대화방 개설 후 시간이 흘러도 대화에 참가할 수 있다. 이처럼 톡탭은 타인과 얼굴을 모르지만 한 가지 관심사를 통해, 혹은 본인이 잘 알고 있거나 궁금한 내용을 주제로 대화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인기몰이 중이다.
톡탭은 3.0 업데이트를 통해 첫날 기존 접속대비 4000% 접속률을 올렸으며, 새로운 가입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동시접속자 수 역시 연일 100% 넘는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현재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는 언제든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iOS용 서비스는 개발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