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경선 출마 공식 선언 (종합)

2014-06-08 15:18

 

[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 5선 중진인 김무성 의원이 8일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역사가 요구하는 소명을 다하고자 새누리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돈과 관계없이 유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당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전대 기탁금을 대폭 낮춰야 한다”며 “전대에 참석하는 각 당원협의회 경비를 중앙당에서 일괄 부담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 수렴을 위한 모바일 시스템 도입 △정책민원위원회 신설을 통한 원외 지역위원장 소통 활성화 △청년공천 할당제 도입 △청년지도자 육성기관 설립 △타운홀 미팅정례화 등을 약속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비판받아온 수직적 당청 관계를 의식한 듯 “대통령에게 국민의 목소리를 올바르게 전달하는 밝은 눈과 큰 귀가 되겠다”면서 “국정 운영 책임을 공유하고 국정 동반자로서 할 말은 하는 집권 여당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야당을 지지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설득의 힘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여야 대표가 정기적으로 만나 대화할 수 있는 가칭 ‘공존정치 회의체’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