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거노인 돌봄종합시스템 가동
2014-06-08 12:43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경상북도는 8일 사회안전망 확충 및 노인욕구에 따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인돌봄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그동안 시행해 온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파견하는 노인돌봄기본서비스, 가사 및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독거노인의 응급상황에 신속 대처하기 위한 독거노인 응급안전돌보미 서비스 등의 사업 및 대상자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또 독거노인들이 함께 어울려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시와 농촌의 지역 특성에 따라 독거노인 친구 만들기, 독거노인 공동거주의 집 운영을 시범 시행하고 있다.
도는 현재 83억 원의 예산으로 800명의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파견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돌보미 바우처 지원을 통해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4000여명의 어르신에게 가사 및 활동 지원, 주간보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응급안전돌보미(U-Care)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독거노인 댁내 활동 감지, 화재 및 가스유출 감지 등 안전 모니터링과 응급 시 구급을 위해 2009년 1000가구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3750가구에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17개 시·군 750가구를 추가해 총 4500가구의 독거노인에게 본 서비스를 시행한다.
특히 경북도는 농촌지역 경로당 등에서 외롭지 않게 함께 거주하며 즐겁고 안전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현재 청도·예천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동거주의 집을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지역에는 독거노인이 집 밖으로 나와 다른 독거노인과 지속적으로 만나면서 친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독거노인친구 만들기사업을 포항·김천·문경·경산에서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의식 경북도 보건복지국장은 “현재 도내 노인 인구는 45만2000명으로 이미 고령사회에 접어들었다”며 “올해 첫 시행하는 시범 사업을 잘 정착시키고 새로운 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어르신들이 아름다운 노후를 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