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독거노인 방문약손사업 추진...도내 독거노인 활력 찾아
2015-08-12 16:40
독거노인 98% 방문약손사업 긍정 평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해 7월부터 도내 독거노인 7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독거노인 돕기 방문약손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사업은 고령화에 따른 독거노인이 증가하고 사회적 단절로 인해 우울증, 고독사 등이 지속 발생됨에 따라, 경북 약사회와 경북도가 독거노인돕기 방문약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7월부터 전국 시·도 최초로 시행되고 있다.
도내 무의탁 독거노인과 약사 간 1:1 결연을 맺고 약사가 독거노인을 매월 1회 이상 방문해 복약지도, 건강 상담, 상비의약품 제공, 폐의약품 수거를 지원하고 수시로 유선을 통한 건강 모니터링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북 약사회에서 이사업의 수혜자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측정결과(2014. 12) 만족도에서 98%가 긍정적인 평가를 했으며, 도 자체 현장 점검(2015.8. 7)에서도 매우 만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업의 만족도 순서는 전문인 방문이 34%, 말벗 봉사 31%, 건강 상담 25%, 폐의약품 수거 10%순으로 나타났다.
방문약사들에게 아쉬운 점은 봉사활동 미숙 25%, 고객반응 미 흡족 17%, 관심부족 15%, 혼자 수행 곤란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경북 약사회 한형국 회장은 “앞으로 독거노인 돕기 방문약손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약사회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활동지침을 마련하는 동시에 독거노인 방문약손사업 대상자를 1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수 도 복지건강국장은 “도내 독거노인의 돌봄이 역할을 자발적·헌신적으로 수행하고 계신 경상북도 약사회에 감사드린다” 며 “본 사업을 성공 모델로 발전시켜, 전국에 확산해 보다 많은 무의탁 독거노인들이 혜택을 받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