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메르텐스 결승골’ 벨기에, 튀니지 평가전 1-0 신승
2014-06-08 11:32
벨기에는 8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펼쳐진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우박으로 경기가 40여 분 동안 중단되는 악재 속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주전 공격수인 로멜루 루카쿠 대신 디보크 오리기를 선발 기용했다. 오리기는 감독의 기대에 보답이라도 하려는 듯 왕성한 활동량과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선보이며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벨기에의 공격이 한창 진행 중이던 전반 24분 ‘우박’이란 변수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경기는 40여 분 지연됐고 벨기에 선수들은 경기가 재개된 후 페이스를 찾지 못했다.
후반 18분엔 튀니지 이삼 제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벨기에는 수적 우위를 점했다. 벨기에는 좀처럼 튀니지의 골문을 열지 못하다가 후반 44분 극적으로 골을 넣었다. 메르텐스가 나세르 샤들리의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은 것.
결국 경기는 벨기에의 1-0 승리로 끝났고, 세 차례의 평가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벨기에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