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경, 엔진 고장 국제여객선 인천항 안전 호송 중
2014-06-05 15:35
中 진황도 출항 신욱금향호 좌현 엔진 고장…경비함정 4척 릴레이 호송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해양경찰서(서장 박성국)는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국제여객선 신욱금향호의 좌현 엔진이 고장나 안전 호송 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께 옹진군 소청도 남서방 74㎞ 해상에서 중국 진황도를 출발해 인천항으로 향하던 신욱금향호(12304t․승객 99명․승무원 50명)의 왼쪽 엔진에서 고장이 발생했다.
신욱금향호는 현재 2개 주기관 중 우현 엔진 하나를 이용해 운항 중이며, 별다른 문제없이 인천항에 입항할 수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해경은 승객들의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천t급 경비함정 등 4척의 경비함정을 동원해 릴레이방식으로 인천항까지 근접 호송하고 있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많은 승객을 태운 신욱금향호가 한쪽 엔진 고장으로 저속 운항하고 있는 만큼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근접 호송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