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고승덕 후보 "나는 버려진 아버지였다"
2014-06-04 09:31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나는 버려진 아버지였다"고 주장했다.
지난 3일 CBS라디오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고승덕 후보는 친딸이 쓴 페이스북 글에 대해 "글 내용이 사실과 너무 다르다"고 입을 열었다.
고승덕 후보는 "딸은 부모 사이의 일을 잘 모른다. 나는 일방적으로 양육권을 뺏겼다. 어떻게 보면 저는 버려진 아버지였는데, 그게 아니고 마치 양육을 할 수 있음에도 안 한 아버지처럼, 양육권을 버린 아버지처럼 됐다"고 토로했다.
또한 고승덕 후보는 "딸은 항상 서운해한다. 딸의 입장에서는 부모와의 관계, 아무리 아버지가 어머니한테 양육권을 뺏겼다고 해도 딸로서는 다른 아버지만큼 해주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섭섭해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