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다양한 행사 개최
2014-06-03 09:25
아주경제 부산 이채열 기자 = 제59회 현충일과 제64주년 6.25전쟁 기념일이 있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호국보훈의 마음을 다짐하는 다양한 행사가 시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보훈의 달 행사는 국가와 국민에 대한 헌신이 최고의 가치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대한민국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가유공자들의 자긍심을 북돋우기 위해 기억과 존경의 마음을 제고하고 호국보훈의 마음을 다짐하는 모습을 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된다.
우선, 6월 3일 시청 3층 구내식당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장, 국가유공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하는 ‘국가유공자 나라사랑 조찬기도회’가 열린다. 6월 6일 오전 9시 50분 중앙공원 충혼탑 앞 광장에서는 허남식 시장, 김석조 시의회 의장, 보훈관계자, 시민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9회 현충일 추념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날 시민들은 조기를 게양하고 오전 10시 사이렌에 맞춰 1분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올리게 된다.
6월 13일 오후 3시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는 ‘제47회 부일보훈대상 시상식’이 개최되며 6월 15일 오전 10시 어린이대공원 순환도로에서는 허남식 시장, 유주봉 부산지방보훈청장, 시민 등 1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산갈매기 나라사랑 걷기대회’가 진행된다. 아울러, 6월 19일 오후에는 허남식 시장이 부산보훈병원을 방문해 6.25전쟁 및 월남전 참전중 부상을 입고 입원하고 있는 국가유공자를 위문한다.
또한, 제64주년을 맞는 ‘6.25전쟁 기념식’이 6월 25일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리고, 6월 30일 오전 10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국가유공자 표창 및 나라사랑 다짐대회’가 개최된다.
6월 한 달간 시 전역에서 국가유공자 예우사업도 함께 실시된다. 국가유공자 및 동반가족 1인 대해 6월 5일부터 7일까지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 등 무료승차 할 수 있다.
또한, 각 기업체별로는 취업 중인 국가유공자에게 현충일 당일 유급휴가를 제공하거나 자체 간담회 등을 실시하고, 국가유공자가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자치단체장, 동장, 통장 등도 유공자들을 직접 찾아뵙고 공헌과 희생에 대한 예우와 존경 표시를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선열들이 없었으면, 우리 사회도 오늘날과 같은 발전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들을 통해 나라의 존립과 유지를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한 번 더 새겨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