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D-5, 남경필-김진표 오차범위내 ‘초박빙’
2014-05-30 09:41
부동층 다른 지역보다10%p 많은 27%…막판 최대 변수
南, 어린이집 준공영제 vs 金, 보육교사 준공무원화…정책 대결 관건
南, 어린이집 준공영제 vs 金, 보육교사 준공무원화…정책 대결 관건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는 오차범위 이내 초박빙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30일 나타났다.
한겨레가 27~28일 경기지역 만 19세 이상의 성인남녀 5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지사 선거 가상대결에선 남경필 새누리당 후보가 38.2%로 김진표 새정치연합 후보(32.6%)와 오차범위(±4.4%포인트) 안에서 경합을 벌였다. 지지율 격차는 5.6%포인트다.
부동층이 26.6%로 서울(15.3%)이나 인천(17.1%)에 비해 10%포인트 안팎으로 높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만을 대상으로 할 경우, 격차는 2.6%포인트(남 40.0%, 김 37.4%)로 더 좁아지는 등 승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이번 조사에서 두 공약을 놓고 선호도를 물은 결과, 43%가 남 후보의 ‘어린이집 준공영제’를 선택해 김 후보의 ‘보육교사 준공무원화’(29.2%)보다 선호도가 훨씬 높았다.
김 후보에 대한 지지가 37.2~42.1%로, 남 후보에 대한 지지(20.5~34.6%)보다 더 높은 20~40대 젊은층에서 김 후보의 ‘보육교사 준공무원화’(30.5~34.5%) 공약보다 남 후보의 ‘어린이집 준공영제’(36.8~45.3%)에 대한 지지가 더 높은 점이 주목된다. 보육시설 실수요자인 20~40대가 ‘보육교사 신분 개선’보다 ‘어린이집 시설 개선’ 쪽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