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마지막 여론조사, 격전지 8곳 접전 양상
2014-05-29 21:4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6. 4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광역자치단체장 3곳에서 3%포인트 내의 초박방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곳에서는 접전 양상을 보였다.
MBC와 SBS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경기지역 800명, 나머지 지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주요 지역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간에 접전이 펼쳐지고 있었다.
조사 결과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48.7%)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34.9%)를 1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 지사 선거에서도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43.2%)가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35.1%)를 8% 포인트 가량 앞섰다.
접전 양상을 보이던 인천시장 선거도 이번 조사에서는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43.9%)가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35%)를 크게 제쳤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장 선거의 경우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41.3%)가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후보(40.6%)을 불과 0.7% 포인트차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 최대 행정구역인 경기도지사 선거도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36%)와 새정치연합 김진표 후보(34.7%)간의 박빙 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39.8%)가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36.9%)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 사상 첫 민주당 계열 부산시장이 탄생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강원지사 선거에서도 새정치연합 최문순 후보(41.1%)와 최흥집 후보(36.3%)가 오차범위내 접전을 펼치고 있다.
광주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강운태 후보(36.5%)와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31.4%)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 기관은 MBMR, R&R, TNS 등으로 신뢰도 95% 수준에 표본오차는 서울, 경기는 ±3.5%포인트, 나머지 지역은 ±4.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