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드림타워 강행 성급했다"…재검토 해야!
2014-05-29 14:46
원 후보 "도민을 드림타워 참사에 빠뜨리려 한다"고 강력한 유감 표명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초고층 드림타워 건축허가를 두고 비판에 목소리가 거세다.
원희룡 새누리당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는 29일 “제주도가 드림타워 건축설계변경허가를 성급히 처리했다” 며 “드림타워 행정절차에 대해 타당하고 정당한 재검토 작업을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
원 후보는 이날 “정녕 제주도민을 드림타워 참사에 빠뜨리려 한다”고 강력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또 TV토론 등에서 드림타워에 대한 원점 재검토 입장을 수차례 강조했다.
그러나 도는 이날 “제주시가 지난 28일 노형동 드림타워 건축설계 변경허가를 처리했다”고 일방적인 발표를 했다.
원 후보는 이어 “만약 도지사에 당선될 경우 드림타워 건축허가 관련 행정절차에 대해 일일이 되짚어보고 절차적 하자 유무를 따져볼 것임을 도민에게 약속드린다” 며 “위법부당한 행정행위에 대해서는 적절한 조치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계자연유산 제주이자 365일 안전해야 할 제주이다. 제주 건축사상 초유의 초고층 빌딩 건설은 수백가지, 아니 수천가지 미세한 부분까지 점검하고, 재검점한 뒤에 비로소 허가 여부를 결정해야 마땅하다” 며 “우리 세대와 우리 후손의 삶의 질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드림타워에 대해 타당하고 정당한 재검토 작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