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 국제 모터쇼] 폭스바겐, '가장 강력한' 신형 골프GTD 출시… 4210만원
2014-05-29 11:06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폭스바겐코리아는 29일 프레스 데이를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4 부산 국제 모터쇼'에서 고성능 핫 해치, 신형 골프 GTD를 국내 최초로 공개하고 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란 투리스모 디젤의 약자인 GTD는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디젤 스포티 퍼포먼스 카로서 1982년 첫 선을 보이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영역을 창조해온 모델이다. 디젤 스포티 퍼포먼스 세그먼트에서 30여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모델은 GTD가 유일하다. MQB 플랫폼을 통해 새롭게 설계된 신형 골프 GTD는 더욱 강력한 캐릭터와 함께 역사상 가장 빠르면서 효율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시각적으로 7세대 골프 GTI와 몇 가지 차이만 있을 뿐 쌍둥이처럼 닮아있다. GTI의 상징인 토네이도 라인과 차체 정면에 위치한 허니컴 라디에이터 그릴이 신형 골프 GTD에도 적용된다. 또한 강력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는 3개의 블랙 에어로 다이내믹 슬랫과 프론트 스포일러 하단에 위치한 새로운 블랙 스플리터, LED 전방 안개등도 새롭게 탑재됐다.
전 세대에 비해 눈에 띄게 넓어진 실내공간과 최고 수준의 품질을 통해 한 차원 높은 공간 감성을 제시한다. 블랙 헤드라이너, 블랙 필러 커버 및 화이트 백그라운드 조명은 GTD의 스포티하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을 배가시켜준다. 또한 티타늄 블랙 색상의 비엔나 가죽 스포츠 시트와 3-메탈 스포크와 유광의 검정색 트림, D-컷 형태의 GTD 고유의 멀티펑션 가죽 스티어링 휠이 장착된다. 이 밖에도 8인치 멀티컬러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차세대 4기통 TDI 엔진을 장착한 신형 골프 GTD는 이제까지 출시된 골프의 디젤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성능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최고출력은 이전 세대 대비 14마력 증가한 184마력(3,500~4,000 rpm)에 달하며, 무려 38.7kg.m에 이르는 최대토크는 1,750에서 3,250rpm 사이의 폭 넓은 회전 범위에서 유지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5초, 최고 속도는 228km/h다. 특히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와 더불어 GTD 최초로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접목됐다. 이를 통해 리터당 16.1km의 복합연비(도심 14.4/고속 18.8)로 1등급을 달성했으며, CO2 배출량도 121g/km에 불과해 더욱 까다로워진 유로6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GTI와 동일하게 일반 골프 대비 차체가 15mm 낮아진 스포츠 서스펜션과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Progressive Steering), 더욱 진화된 XDS+(전자식 디퍼런셜 록) 시스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Driving profile selection) 등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가격은 7월부터 시행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를 선반영해 4210 만원(부가세 포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