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콧 토마스, 6월 CGV 무비꼴라쥬 이달의 배우 선정
2014-05-29 09:33
영국 출신의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유럽과 헐리웃을 오가며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을 펼쳐온 배우다. 국내 관객들에게도 ‘잉글리쉬 페이션트’ ‘미션 임파서블’ 등을 통해 널리 이름을 알렸다.
이번 기획전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프랑스의 지성 필립 클로델 감독 영화가 2편이나 된다는 사실이다.
감독의 데뷔작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에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15년 만에 출감해 동생 부부의 집에 머무르며 굳게 닫혔던 마음을 조금씩 여는 비운의 여인을 연기했다. 이 작품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언론을 매료시키며‘인생 최고의 연기’라는 찬사를 얻었다.
‘차가운 장미’에서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외과의사를 남편으로 둔 중산층 가정주부를 연기해 갑작스레 찾아온 불안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그런 그녀를 두고 감독은 “맑고 수수께끼 같으면서도 동시에 고통스러워 보이는 크리스틴의 아름다운 얼굴을 카메라에 담는 것은 정말 즐거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프랑스 유대인 집단 체포 밸디브 사건을 취재하며 진실 앞에 갈등하는 취재기자를 연기한 ‘사라의 열쇠’, 고등학교 문학교사인 남편 제자의 작문으로 은밀한 게임에 빠져드는 큐레이터 역을 맡은 프랑소와 오종 감독의 ‘인 더 하우스’가 선정됐다. 니콜라스 윈딩 레픈 감독과 호흡을 맞춰 죽은 아들의 복수에 나서는 냉혹한 마피아 보스를 연기한 ‘온리 갓 포기브스’도 관객을 기다린다.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의 팔색조 필모그래피는 내달 5일부터 11일까지 CGV광주터미널, 12일부터 18일까지 CGV압구정, 19일부터 25일까지 CGV강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예매는 6월 2일부터 가능하다.
CGV는 이달의 배우 기획전을 기념해 내달 4일부터 25일까지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앱으로 예매한 고객 중 5명에게 필립 클로델 감독의 저서 ‘브로덱의 보고서’와 장미꽃향 방향제를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