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선 어떻게 해장을 할까?
2014-05-27 18:53
국가별 대표 숙취 해소 음식
아주경제 편집부 = 다른 나라에선 어떻게 해장을 할까
미국 프레리 오이스터 & 햄버거
날달걀 위에 소금, 후추, 토마토주스 식초 브랜디 등을 섞는다.
피자에 핫 소스를 뿌려 먹거나 햄버거로 해장하는 사람도 있다.
일본 매실 장아찌&녹차
소주를 뜨거운 물에 타먹을 때 우메보시를 넣기도 한다.
* 우메보시에는 비타민c가 듬뿍 들어있다. 녹차 잎에는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있다.
홍콩 날달걀 & 버터
*달걀에는 알코올의 독소를 없애주는 아미노산인 시스테인이 있다.
네덜란드 차가운 맥주
하이네켄으로 유명한 네덜란드, 숙취 해소용으로 차가운 생맥주를 마신다.
루마니아 소내장탕
루마니아에서는 감자 등 뿌리 야채와 식초, 마늘, 크림, 소금 등을 넣어 푹 끓인 소 내장탕을 먹는다.
터키와 멕시코에서도 소 내장탕을 해장국으로 즐겨 먹는다.
독일 청어 절임 & 피클
소금과 식초에 절인 청어를 피클 양파에 싸서 먹는 '롤몹스'는 독일 아침 식사의 단골메뉴.
독일에서는 해장 식단을 카터프뤼흐슈튁(Katerfruhstuck)이라고 부르는데, 청어 절임은 필수.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2잔
과음한 다음날 에스프레소 두잔을 마시면 숙취가 해소된다고 한다.
그리스 커피원두 가루 & 레몬주스
커피원두를 갈아 레몬주스에 타서 먹는다.
커피의 카페인 성분이 이뇨작용을 도와 숙취를 해소한다.
중국 녹차&전통차
진하게 우려낸 녹차에 레몬이나 식초를 넣어 마신다.
인삼, 귤껍질, 칡뿌리 등 6가지 천연재료를 섞어 만든 전통차 싱주링을 마시기도 한다.
* 비타민 B·C 등이 들어있어 숙취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러시아 라솔 & 보드카
배추와 오이즙에 소금을 섞어 만든 음료 '라솔'을 마신다.
보트카를 해장술로 마시는 사람도 있다. 출근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사람들은 아침 시간에 피클 국물을 마셔 해장을 한다.
* 피클은 몸에서 빠져나간 전해질을 대체한다.
폴란드 피클즙 & 상한 우유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피클즙을 마신다. 하루 이틀 지난 우유를 찾기도 한다.
브라질 코코넛 열매 주스
과음한 다음날 코코넛 주스를 마시거나 코코넛을 안주로 먹기도 한다.
*즙이 풍부한 코코넛이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춰 숙취를 제거하고 체내 독소 생성을 막는다.
멕시코 조개 새우 샐러드 '부엘바 알 라 비다(vuelva a la vida)'
'무사귀환'이라는 뜻으로 새우와 해산물을 매운 고추에 양념한 샐러드. 맥주와 곁들여 먹기도 한다.
가나 후춧가루
술 마신 다음날 음식에 후춧가루를 뿌려먹는다.
*따뜻한 성질과 오장을 편하게 해주는 성분이 들어있어 쓰린 속을 달랜다.
*위 점막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적닥량만 먹는 것이 좋다.
> 나라별로 독특한 해장법이 있지만 모두 효과가 있는지 확인되지는 않았다.
효능이 입증된 종류는 북어·미역 등 해조류, 콩나물, 사과·배·복숭아와 같은 과일, 칡즙 그리고 카페인·타닌 성분이 함유된 음식 등이 있다.
[자료 출처 = 신안산대학 식품영양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