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액티브엑스 없는 공인인증서 기술 표준화 추진”
2014-05-27 09:40
글로벌 표준기반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계획 추진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가 공인인증서 외 다양한 공인인증 방식이 허용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액티브엑스 없는 공인인증서 활용기술 개발 및 표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27일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에서 글로벌 표준 기반 인터넷 이용환경개선 계획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웹선도포럼100을 발족하고 글로벌 표준기반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계획을 공개하면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미래부는 액티브엑스 대체기술 적용, HTML5 확산 등 글로벌 웹표준 기술 컨설팅,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브라우저 지원 가이드라인 제공, 이슈별 해결방안 논의 및 기술·경험 공유를 위한 세미나 등을 통해 100대 웹사이트 개선을 적극 지원하고 주요 웹사이트 개선 성공사례가 우리나라 전체 230여만개 웹사이트에 확산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우리나라가 인터넷 강국임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선진 수준과 비교시 아직 미흡한 웹 호환성과 웹 개방성 확대를 위해 안전행정부,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해 4대 과제를 담은 글로벌 표준 기반 인터넷 이용환경개선 계획을 추진한다.
우선 웹서비스 호환성 확보를 위해 국내 인터넷 이용량의 73.5%를 차지하는 10개 분야별 순방문자수 10위까지 선정한 100대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액티브엑스 등 비표준 인터넷 환경의 집중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금융위․방통위 등 유관부처와 협력해 금융거래, 아이핀 등을 웹표준 기반 서비스로 전환 추진하고 안행부는 공공부문에서 전체 행정․공공기관 대상으로 비표준 기술 사용실태를 전수 조사 후, 장․단기 대체방안을 수립․추진한다.
차세대 웹표준 확산을 위해서는 전방위적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국내․외 HTML5 응용 분야 융합기술을 발굴하고 액티브엑스를 웹표준으로 전환할 수 있는 대체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웹사이트 개방성 확대를 위해서는 제약 없는 웹사이트 정보이용을 위한 국내 웹사이트의 개방성 기준을 마련하고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통한 자율적인 웹개방화를 지원한다.
차세대 데이터 연결기술(LOD) 보급은 확대하고 오픈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활성화를 통한 웹개방화도 촉진할 예정이다.
이용환경 개선 지원체계도 강화해 인터넷 이용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종합지원센터 구축, 이용자 참여형 캠페인, 멀티브라우저 체험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이용자 참여를 강화한다.
미래부는 4대 추진과제 실행을 통해 2017년까지 국내 100대 웹사이트의 멀티브라우저 지원율과 주요 학술․연구기관 웹사이트의 검색 개방율을 지난해 각각 22%, 57%에서 90%까지 끌어올리고 웹표준 전문 인력을 3000명까지 육성할 계획이다.
포럼은 전체 인터넷 이용량의 73.5%를 차지하는 100대 웹사이트를 중심으로 액티브X 등 비표준 기술사용을 지양하고 어떤 단말기나 운영체제(OS), 브라우저를 쓰던지 불편함 없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발족했다.
윤종록 미래부 제2차관은 발족식에서 “글로벌 표준 이용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뿐만 아니라 민간부문의 자율적인 개선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내 100대 웹사이트가 참여하는 웹 선도포럼 100이 인터넷 이용환경 개선을 위한 선도기업의 기술과 경험의 공유, 투자 촉진에 기여하고 국내 230만개 달하는 전체 웹사이트에 성공사례와 노하우를 확산하는 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