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병원, 문화·재능 기부로 소통 강화

2014-05-26 18:56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힘찬병원이 문화와 재능기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평힘찬병원은 이달 23~25일 지역 다문화 가족 및 문화 소외계층 어린이를 576명을 오페라 공연에 초청했다.

이날 공연은 미추홀오페라단의 23회 정기공연 '모짜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로 문화 공연을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 소외계층에게 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연은 가곡, 민요, 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졌다.

일반 오페라와 달리 해설이 있는 오페라로써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다문화 가족과 어린이들이 공연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을 관람한 다문화 가정의 정은지 어린이(8)는 “배우들이 노래도 너무 잘하고, 무대도 멋져서 재미있었다. 타미노왕자와 파미노공주가 어려움을 이기고 행복해진 것처럼 무슨 일이 생겨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가족들과 함께 공연을 찾은 최순희(44)씨는 “중국에서 한국에 온지 11년 되었는데, 처음으로 가족이 함께 공연 문화생활을 기회가 생겨 좋았다. 처음으로 오페라를 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었지만, 다문화 가정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받은 것 같아 감동받았다”고 했다.

배승환 부평힘찬병원장은 “인천지역의 대표 관절전문병원으로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강서힘찬병원도 이달 14~17일 몽골 현지를 방문해 활발한 의료지원 활동을 펼쳤다. 

김성민 원장과 이충헌 주임과장을 비롯 직원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몽골의 보건부를 찾아 심폐소생술 실습 장비 기증식을 열었다.

이번 방문에서는 강서힘찬병원에서 수술과 치료를 받고 귀국한 몽골환자들을 직접 찾아가 환자의 회복 상태에 맞는 재활과 관리방법에 대한 상담서비스가 이뤄졌다.

또 16일과 17일에는 울란바토르 바양걸구의 서릭인테그라찌 병원을 찾아 현지 환자 300여명의 치료에 대한 상담을 했다.

강서힘찬병원은 몽골과의 지속적인 의료지원 및 활발한 교류를 위해 몽골 보건부 및 현지병원들과 협력할 계획이다.

김성민 원장은 “앞으로도 몽골환자들이 한국에서 최상의 치료를 원활하게 받을 수 있도록 강서힘찬병원이 그 다리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인천힘찬병원도 17일 원내 로비에서 환자들을 위한 '환자사랑 음악회'를 개최해 문화이벤트를 열었다.

송문복 인천힘찬병원 원장은 “병원을 찾는 모든 분들에게 위안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단순한 치료목적의 병원이 아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여기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