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슬립’ 세일란 감독, 67th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심사위원대상은 ‘더 원더스’

2014-05-25 15:45

[사진=영화 '윈터 슬립'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제 67회 칸영화제가 폐막했다. 올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은 터키의 세일란 감독에게 돌아갔다.

누리 빌제 세일란 감독의 ‘윈터 슬립’은 25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차지했다. 그랑프리 격인 심사위원대상은 이탈리아 알리스 로르바흐 감독의 ‘더 원더스’의 몫이었다.

감독상에는 ‘폭스 캐처’의 베넷 밀러(미국)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영화 ‘모미’(감독 자비에 돌란)와 프랑스 작품 ‘아듀 오 랑가쥬’(감독 장뤼크 고다르)가 심사위원상을 차지했다.

각본상은 러시아의 안드레이 즈뱌긴체프 감독 ‘리바이어던’(극본 올렉 네긴)이 수상했다.

여우주연상과 남우주연상에는 각각 ‘맵스 투 더 스타스’의 줄리앤 무어와 ‘미스터 터너’의 티모시 스폴이 거머쥐었다.

단편 황금종려상과 황금카메라상은 콜롬비아의 ‘레이디’(감독 시몬 메사 소토)와 프랑스 ‘파티걸’(감독 마리 아마슈켈리)이, 주목할 만한 시선상으로는 헝가리 영화 ‘화이트 갓’(감독 코르넬 문드루초)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