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KB금융 회장 "전산시스템 갈등 슬기롭게 해결해달라" 당부

2014-05-22 17:35
국민은행, 23일 긴급 이사회 개최…해결방안 논의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왼쪽), 이건호 국민은행장

아주경제 문지훈 기자 =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국민은행 전산시스템 변경과 관련한 갈등에 대해 슬기로운 해결을 당부했다.

22일 KB금융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날 이건호 국민은행장 등 11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의 월례 간담회에서 "이번에 불거진 문제를 이사회와 협의해 슬기롭게 해결해달라"고 말했다.

임 회장과 이 행장이 만난 것은 지난 19일 국민은행 이사회에서 사외이사들과 이 행장, 정병기 상임감사위원이 전산시스템 변경 문제점에 대한 보고 여부를 두고 충돌한 이후 처음이다.

이날 임 회장은 각 계열사에 어려운 시기에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각 계열사 현안과 LIG손해보험 인수계획 등에 대해서도 보고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민은행은 오는 23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사태해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 앞서 이 행장은 지난 21일 사외이사들과 만나 해결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