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법관' 안대희 총리 "국민검사? 부담 느꼈다"…JTBC 출연 발언 보니…
2014-05-22 17:13
안대희 전 대법관은 지난 2012년 10월 JTBC와의 인터뷰에서 '국민 검사'라는 칭호에 대해 "제 입으로는 한 번도 얘기한 적도 없고 그만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 적도 없다"며 "과분한 말씀이다. 부담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좋다고 할 수는 없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2003년 대검 중수부장 시절 나라종금 사건을 시작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들을 줄줄이 구속했던 안대희 전 대법관은 불법 대선자금을 파헤치며 한나라당과 민주당 현역 의원들도 거침없이 붙잡았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 검사'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한편 22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 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면서 "안대희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 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