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우리 해군 함정 서해 경고사격에 “군사적 타격” 대응
2014-05-21 20:41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북한군은 21일 우리 해군이 전날(20일) 북한 경비정과 단속정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침범 행위에 함포 경고사격으로 대응한 것과 관련, 이를 ‘군사적 도발’로 규정한 뒤 군사적 타격으로 위협을 가했다.
박근혜 정부 들어 남북관계 대치 상황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무력 도발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체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일각에선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벌어진 북한의 무력시위로 북풍 변수가 휘몰아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남조선 괴뢰 해군은 우리 측 서남해상수역에서 정상적인 경계근무를 수행하던 아군 함선과 평화적인 중국 어선들에 무작정 총포사격을 가하는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감행했다”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는 벼랑 끝에 내몰린 위기 국면을 수습하고 박두한 지방선거에서의 대참패를 모면해 보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