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매카트니 내한공연, 결국 무산 “빠른 시일 내 만날 수 있기를”
2014-05-21 15:08
21일 공연 주최 측인 현대카드는 “오는 28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매카트니의 첫 한국 공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가 아티스트의 건강 문제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러스성 염증에 따른 건강 악화로 예정되어 있던 일본 공연을 모두 취소한 폴 매카트니가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공연 일정을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일정 조율에 대해서는 “이번 내한공연의 주최 및 주관사와 매카트니 측이 추후 공연에 대해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매카트니는 현대카드를 통해 “첫 한국 방문과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기쁜 마음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공연을 기다려온 한국 팬들을 실망시키게 돼 매우 죄송한 마음이다. 저 또한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며 빠른 시일 내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폴 매카트니 측은 지난 18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신의 콘서트 ‘아웃 데어 재팬 투어 2014’를 건강상 이유로 취소했다. 이에 내한공연 취소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이번 내한공연은 지난해 브라질을 시작으로 남미, 유럽, 북미, 일본의 23개 도시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던 ‘아웃 데어(Out There)’ 투어의 일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