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스톤즈+폴 매카트니+밥 딜런, 美 '데저트 트립' 공연에 50대 7만팬 열광

2016-10-10 14:01

[사진 = 첫날인 7일(현지시간) 인디오市 엠파이어 폴로 필드에서 열린 '데저트 트립' 뮤직 페스티벌서 공연하고 있는 믹 재거와 롤링 스톤즈(연합뉴스 AP).]

[사진 = 둘째날인 8일(현지 시간) 폴매카트니(왼쪽)와 닐 영이 인디오市서 열린 '데저트 트립' 뮤직 페스티벌서 공연하고 있다(연합뉴스/AP)]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미국서 전설적 록가수들이 사흘간 뮤직페스티벌서 공연을 펼쳐 관심을 모으고 있다.

美 폭스뉴스는 7일부터 9일(이하 현지시간) 사흘간 캘리포니아 인디오에 있는 '엠파이어 폴로 필드' 공연장에서 롤링 스톤즈, 폴 매카트니 등 록 전설들의 음악축제가 펼쳐졌다고 8일 보도했다.

지난 봄 티켓을 판매한 이번 공연은 당시 5시간만에 7만5천장의 티켓이 매진돼 1억5000만 달러(약 1670억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는 지난 4월에 같은 장소에서 각각 9만9000명, 7만명의 관객을 모은 코첼라와 스테이지코치 공연보다 훨씬 많은 흥행수입이다.

첫날인 7일에는 밥 딜런(75)과 믹 재거(73)가 이끄는 롤링 스톤즈가, 둘째날인 8일에는 폴 매카트니(74)와 닐 영(70)이 공연했고, 그리고 마지막 셋째날인 9일에는 로저 워터스(73)와 그룹 더 후가 무대에 선다.  폭스뉴스는 무대에 선 아티스트 평균연령이 72세, 그리고 비싼 티켓 구해 객석에 자리한 7만 관중의 평균 연령이 50대 중년이라고 밝혔다.

첫날 해가 진후 열린 무대서 섭씨 35도의 열기속에 롤링 스톤즈는 '스타트 미 업'으로 오프닝 무대를 열었고, 비틀즈 노래 '컴 투게더', 그리고 자신들의 히트곡인 '유 캔트 올웨이즈 겟 웟 유 원트', '새티스팩션' 등을 불러 관객을 열광시켰다.  매체는 이번 '데저트 트립' 뮤페를 봄 젊은이들의 '코첼라'에 비견해 '올드첼라'라고 불리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