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받는 가슴지방이식 수술, 줄기세포와 브라바 이용 생착률 높여
2014-05-20 15:11
아주경제 라이프팀 기자 = 최근 단순히 마르고 날씬한 것이 아닌 슬림 하면서도 탄탄하고, 볼륨감 넘치는 건강한 느낌의 몸매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의 몸매에서 볼륨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가슴이다. 최근에는 많은 여성 연예인들이 목선이 깊게 파여 가슴골을 노출하는 클래비지룩을 선보이면서 아름다운 가슴에 대한 여성들의 욕망이 더욱 커지고 있다.
아름다운 가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슴확대 수술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여성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라프린 성형외과 피부과 박병춘 대표원장은 “노출이 많아지는 여름이 다가오면서 가슴 사이즈를 확대하고자 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대부분 20대가 가슴 성형을 원했으나 최근에는 30대에서 40대까지 연령층이 크게 확대된 추세”라고 말했다.
가슴 사이즈를 확대하는 수술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과 자신의 지방을 가슴에 이식하는 방법이 있다. 요즘은 보형물에 대한 부담 없이 빠르고 안전하게 가슴 사이즈를 확대 할 수 있는 줄기세포를 이용한 가슴지방이식에 대한 관심이 높다.
줄기세포 가슴지방이식은 하베스트 젯을 통해 추출한 순수한 지방세포와 최첨단 자동줄기세포분리기인 ‘휴리셀’로 추출한 줄기세포, 하버드 의대가 개발한 혈액 내 성장인자 추출 시스템인 스마트프랩으로 추출한 성장인자를 함께 이식하는 방법이다.
줄기세포는 혈관 형성을 촉진하고 성장인자를 분비하게 만들어 지방세포의 생착률을 기존 지방이식에 비해 20% 정도 높여주며, 생착된 지방세포가 오랫동안 유지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다만 휴리셀, 스마트프렙과 같은 최첨단 지방이식장비는 석회화나 울퉁불퉁함 등의 부작용을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수술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아 수술 병원 선택 시 주의가 요구된다.
라프린 클리닉 박병춘 대표원장은 “가슴확대수술을 고려하는 경우 단순히 눈에 보이는 수술이나 광고에 현혹되기 보다는 지방이식에 적용되는 각 장비를 정확히 파악하고 어느 정도의 생착률을 기대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며, “체계적인 시스템이 뒷받침되지 못한다면 수술의 완성도가 떨어지게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지방이식을 통한 가슴확대 수술은 장비뿐만 아니라 이식할 수 있는 지방의 양 또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된다. 개인에 따라 가슴 내 지방이식이 가능한 공간이 제한되어 있는데, 이 공간이 충분하지 못한 경우 대량의 지방을 이식하는 것이 어려워 기대한 만큼의 가슴 확대 효과를 보기 어렵다.
가슴 내 충분한 공간 확보에 도움을 주는 장비로 브라바(BRAVA)가 있다. 브라바는 부황과 비슷한 원리를 적용, 일정한 압력을 지속적으로 가해 시간 경과에 따라 가슴 조직을 부드럽게 확장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안정적으로 대량의 지방이식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다.
라프린 박병춘 원장은 “브라바를 이용한 줄기세포 가슴지방이식은 생착률이 약 80~90%정도로 수술 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라고 설명하며, “가슴지방이식 수술 전 3D벡트라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이식 후 가슴 사이즈를 정확하게 예측, 필요한 지방의 양을 정확하게 계산하는 과정은 필수적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브라바 착용일 및 수술 일정을 조정하여 최고의 수술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