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2018년까지 인천시 부채 절반(6조) 줄이겠다.”
2014-05-20 11:41
투자유치 통한 세수확충, 개발이익 환수, 세출 구조조정 통한 인천시 총 부채 절반 감축 목표 제시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는 20일 부채감축과 도시 안전도 제고를 담은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재정, 안전’ 공약에는 ‘2018년까지 인천시 부채 절반(6조)감축’, ‘시민참여 예산제, 평가제 확대’, ‘글로벌 탑3 재정컨설팅’, ‘해양안전 기관 지자체 이관’, ‘인천재난위험평가제 및 인천안전지도 도입’, ‘안전원스탑 서비스 시행’ 등이 담겼다.
이날 송 후보는 ‘부채줄이는 안심살림, 시민과 함께하는 소통시정’, ‘24시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이라는 정책 목표 아래 14가지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악성부채와의 사투를 벌인 끝에 위기를 극복하고 10년 만에 처음으로 부채 4506억 감축, 결산 흑자 886억원을 달성했다.”며 “인천 시민여러분의 애정과 관심 덕분에 이뤄낸 결과”라고 밝혔다.
송 후보는 “그럼에도 일각에서는 그릇된 정보를 제공하며 위기를 강조하고 시민과 함께한 위기극복 노력의 결실은 무시하고 있다.”며 “오늘 그 논란을 끝내고자 인천시 총 부채의 절반인 6조원을 2018년까지 줄이는 계획을 발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송 후보는 “이와 더불어 불합리한 보통교부세 제도 개선을 통해 국고지원 3조원 시대를 열고 글로벌 탑3 평가기관의 재정컨설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재정계획을 작성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시민과 함께 인천시 살림을 튼튼하게 꾸려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안전공약을 발표하며 “인천의 해양 안전은 인천시가 책임질 수 있도록 인천해양항만청 등 관련 기관의 이관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장을 모르고 책임을 질 줄 모르는 중앙 정부가 골든타임을 놓쳐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지 못 하는 만큼 반드시(이관을) 추진해 시장이 책임지고 인천 해양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장 없는 매뉴얼이 아닌 현장중심의 민․관․학 공동 평가제로, 불통이 아닌 투명한 정보 공개로, 복잡한 것은 없애고 직관적인 응급대응 서비스로 시민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며 “돈 때문에 안전을 외면하는 일은 인천에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송 후보는 21일 ‘키움 경제’, ‘사람 투자’ 공약을 발표한 후 22일 ‘힘찬 도약’, ‘생활 시정’ 공약 발표에 이어 인천 비전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