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새누리, “먼저 반성하고 바꾸겠다”
2014-05-20 10:38
세월호 침몰사고 반성 결의문 발표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새누리당은 20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새누리당이 먼저 반성하고 바꾸겠다”며 후속 대책을 다지고 반성하는 결의문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세월호 참사를 생각하면 우리가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조차 죄송하다”며 “이번 참사를 대응하는 과정은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다”고 전 의원들이 고개숙여 사과했다.
이어 “재난대응체계, 컨트롤타워, 관피아 문제 등 오랜 시간 동안 대한민국 안에 골이 있던 문제들이 한꺼번에 터져 나온 세월호는 바로 대한민국이었다”고 말했다.
또 “법을 제대로 만들어야 하고, 정부를 감시‧견제해야하고, 예산을 철저하게 심사해야 하는 국회의원으로서 책임을 소홀히 한 점,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린다”고 거듭 반성했다.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국민의 현실과 현장의 문제를 최우선으로 반영하는 입법시스템 마련 △국회의 상시적인 대정부 감시 견제 체제 정착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철저한 예결산 심사 △국민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안전대진단 실시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