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이희준, 순수+만능 김창만으로 완벽 변신 '특급 매력'
2014-05-20 10:00
19일 첫 방송된 '유나의 거리'에서는 소매치기 일당들의 지갑을 도로 소매치기하는 바람에 쫓기고 있는 김옥빈이 허름한 건물의 폐업한 카페로 들어섰고, 이를 뒤따라온 일당 중 한 명이 김옥빈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희준은 "쫓기고 있는 것 같아 숨겨줬다"는 배려심 깊은 말과 함께 맨발로 도망치다 유리파편이 발에 들어간 김옥빈을 살뜰히 치료해주며 자신의 양말까지 건네주는 착한 남자의 전형을 보여줬다.
또 치료를 다 받은 김옥빈이 떠나려 하자 이희준은 부탁이 있다며 오천원만 빌려달라는 순수하지만 코믹한 상황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희준은 휴대전화를 폐업한 카페에 놓고 간 김옥빈을 위해 직접 전화기를 찾아다 주는 친절함을 보이며 둘은 다시 재회하게 된다. 김옥빈도 그런 그가 밉지 않은 듯 "그래서 어젯밤과 많이 다르다"고 말했고, 이희준은 "고등학교 때 별명이 이병헌이었다"며 극의 재미를 더했다.
앞으로 이희준은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유나의 거리'는 소매치기와 조직폭력배, 꽃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