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가족애 신드롬'
2014-05-19 13:15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서 가족 대상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5월 가정의 달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유통업계의 '가족' 열풍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그동안 소홀했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에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과 소비가 증가하는 분위기다.
지난 2001년 9·11 테러로 미국에서 불었던 '가족애 신드롬'이 우리나라를 뒤덮고 있는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외식문화기업은 5월초 가족 단위 방문객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식품업계는 가족과 함께하는 요리 체험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한 이동통신업체는 가족결합요금제를 선보이는가 하면 홈쇼핑업계도 효도상품과 건강상품을 집중 편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5월 해외여행수요 중 12세 미만의 유아 및 아동은 6천4백여명으로 3월 4400여명, 4월 6200여명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여름휴가철을 맞아 괌, 홍콩 등의 가족여행 예약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내가 바라는 동남아 가족여행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는 태국 방콕 4인 가족 무료여행권과 호텔 숙박권 등을 증정하고 PIC 리조트 괌/사이판 현지 클럽메이트들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나눔씨앗 영어클래스를 운영한다.
드림웍스의 캐릭터인 쿵푸팬더와 슈렉이 행진 및 댄스타임도 갖는다. 이밖에도 다양한 경품행사와 여름휴가를 위한 가족여행상품도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