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그컵] 벨기에 코치 "한국, 지난 월드컵 때보다 약해"

2014-05-19 09:04

마르크 빌모츠 벨기에 감독 [사진 출처=채널 A 방송영상 캡처]

아주경제 백승훈 기자= 벨기에 축구대표팀 코칭 스태프들이 2014브라질 월드컵 H조 상대인 한국이 약팀이라며 심기를 건드렸다.

비탈 보르켈만스 벨기에 축구대표팀 코치는 벨기에 언론을 통해 "역동적인 팀인 한국은 잃을 게 없다는 생각으로 월드컵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보르켈만스는 "한국은 일본과 비슷하지만, 일본이 더 수준 높은 팀이다. 한국은 기강이 잘 잡히고 활동량이 많은 전형적인 아시아 팀"이라고 덧붙이며 한국을 자극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이어 벨기에가 지난 11월 평가전에서 만나 2-3으로 패한 일본과 한국이 비슷한 팀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력을 볼 때는 일본이 한국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이어 헤르만 데 란트쉬어 벨기에 대표팀 비디오 분석관 역시 "한국은 지난 월드컵에 출전했던 팀보다 강하지 않다"며 홍명보호는 박지성, 이영표 등 베테랑을 다수 보유했던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했던 팀보다 전력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빌모츠 벨기에 축구대표팀 감독은 지난 15일(한국시간) 벨기에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최종 명단을 "아직 거들떠보지도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