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한 달 앞두고 대형 초고화질 TV 인기"

2014-05-15 14:02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브라질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0인치 이상 대형 초고화질 TV가 인기를 얻고 있다.

15일 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50인치 이상 대형 TV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TV 매출 가운데 50인치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35%에서 45%로 증가했다.

부창민 하이마트 대치점 지점장은 "월드컵을 앞두고 TV 구입을 위해 매장을 방문한 소비자들 중 상당수가 50인치 이상 대형 TV를 찾는다"며 "특히 고객 3명 중 2명이 UHD TV를 문의하고 있고 최종적으로 UHD TV를 구매하는 비율도 점점 높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50인치 이상 TV 가운데 UHD TV가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10% 이하에 머물던 UHD TV 비중이 지난 3월 30%대를 돌파했고, 5월 들어서는 40%를 웃돌고 있다.

올해는 7월까지 브라질 월드컵이 열리기 때문에 대형 TV와 고화질 TV에 대한 수요가 6월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문병철 롯데하이마트 영상가전팀장은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자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TV를 구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마트는 오는 6월26일까지 하이마트 매장 방문 고객 및 TV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국가대표팀이 월드컵 16강에 진출하면 추첨을 통해 55인치 UHD TV, 2in1 에어컨, 32인치 TV, 제습기 등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