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시뮬레이션 피칭 성공…22일 뉴욕메츠전 등판하나?

2014-05-17 11:08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소속 투수 류현진 선수가 재활훈련의 마지막 단계인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하면서 복귀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에 따르면 류 선수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 위치한 캐멀백랜치에서 마이너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시뮬레이션 피칭을 했다.

류 선수는 4이닝을 투구 수 60개로 막고, 추가로 불펜피칭 15개를 하는 등 총 75개의 공을 던졌다.

돈 매팅리 LA 다저스 감독은 류 선수의 공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팅리 감독은 18일 류 선수의 몸 상태를 보고 등판일정을 확정하겠는 입장이다.

그러나 메이저리그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류 선수가 22일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 중 왼쪽 어깨에 통증을 느낀 류 선수는 견갑골 염증이 발견돼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