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실시
2014-05-16 16:09
창원 지역 초,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대상
아주경제 경남 김태형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은 17일 오전 11시 대우백화점 12층 교육장에서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을 실시한다.
이날 교육은 지난 1일 롯데백화점에서 실시한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에 이어 두 번째로 운영되는 것으로 창원 지역 초,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지난해 경남교육박람회에 참가한 학부모 9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부모교육 내용으로 자녀와의 대화법(37%)과 인성교육(29%)을 가장 많이 희망해 경남교육청은 학부모의 요구에 부응해 ‘자녀와의 소통과 인성교육’이라는 내용으로 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육을 실시하게 됐다.
창원지역 초, 중학생 학부모 대상 자녀와의 소통과 인성교육 강사로 초빙된 한상덕 경상대학교 교수는 밥상머리교육의 효과와 가족이 함께하는 삶의 이야기를 강조한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팀과 컬럼비아대학교 약물 오남용 예방센터 연구에 따르면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 횟수가 많은 아동일수록 어휘 습득능력과 학업성적 그리고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의 문제 해결력이 높았으며 가족과 식사를 자주 하지 않는 청소년일수록 흡연과 음주 비율이 높았음을 인용하고 있다.
또 한상덕 교수는 선조들의 밥상머리교육 내용과 세계 여러 나라의 밥상머리교육을 안내하며 밥상머리교육 실천방안과 대화법을 소개한다.
경남교육청 학생안전과 김경미 과장은 “부모가 자녀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경청의 태도를 통해 자녀는 기다림과 상대에 대한 배려를 배우며 자녀를 독립된 인격체로서 인정해주고 대화하며 동감해주는 과정에서 자녀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모두 행복한 가정, 가정의 교육적 역할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