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서울시립대 '해외건설 전문인력 양성' 협약

2014-05-15 14:43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왼쪽)과 이건 서울시립대 총장이 15일 경기 성남시 도로공사 본사에서 '해외도로건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도로공사는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본사에서 서울시립대학교와 '해외도로건설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협력해 해외인프라 건설 및 도시개발 관련 글로벌 전문가를 양성하고 해외시장 진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앞으로 도로관련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돕게 된다. 해외 도로 인프라 및 도시개발 시장동향 분석을 위한 조사·연구와 정책개발을 함께 수행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29개국 39개 기관과 기술협정을 체결하고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최근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 중심에서 탈피해 중동, 남아메리카 등지로 해외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서울시립대는 2012년 '국제도시과학대학원'을 설립해 해외건설 및 도시수출 전문가를 양성하고, 국내외 전문가 및 관계 공무원 등과 협력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공사 관계자는 "45년간 도로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경험이 서울시립대의 해외건설 부문 인적 네트워크와 결합해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시장 확대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