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옹진군, 찾아가는 마을방문 치매관리
2014-05-15 13:36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 인천시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마을방문 치매관리 사업을 지난 3월 17일 연평면에서 시작해 주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옹진군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올해 4월 기준 4,191명으로 옹진군 전체 인구의 20.3%인 초고령사회 지역으로 치매관리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조기검진을 통해 치매판정 전단계인 인지저하자가 326명으로 치매조기검진을 받은 주민 2,204명중 1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보건소에서는 이러한 지역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치매전담 인력인 치매사례관리사를 채용하여 치매환자의 조기발견과 치료확대에 힘쓰고 있다.
우선적으로 도서지역 내 각 경로당을 방문하여 치매조기 선별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치매거점병원인 인하대병원에서 실시하는 정밀검사 △치매치료관리비 지원 △등록환자 방문관리 등을 연계하여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옹진군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매간병 물품지원 사업은 치매등록환자의 돌봄에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기존에 기저귀만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치매의 경중에 따라 총 9종의 다양한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여 치매로 고통 받고 있는 주민을 위한 맞춤형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군관계자는“옹진군 7개 면을 순회하는 마을방문 치매관리 사업이 상반기에 완료되면 하반기부터‘어르신 치매예방 희망교실’을 경로당별로 실시하여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 조기발견 및 기억력 향상을 통한 치매예방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