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사고유발 무등산 의재길 '안전 탐방로' 조성
2014-05-14 15:53
무등산국립공원 증심사지구 의재길(증심교~약사사 구간), 안전 시설 공사 '착수'
현재 설계용역 진행 중…9월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로 계획
현재 설계용역 진행 중…9월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로 계획
14일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무등산국립공원은 오는 9월까지 증심사 입구 탐방코스중 하나인 ‘증심교~약사사 구간’에 대한 정비에 들어갔다. 해당 구간은 일반 방문객, 노약자, 사찰 신도 등 탐방객 이용이 많은 무등산국립공원의 대표적인 저지대 탐방코스다.
이 구간은 보도와 차도가 구분되지 않아 통행 혼잡과 차량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컸다. 지난겨울에는 탐방객을 피하려다 눈길에 미끄러지는 차량 전복 사고도 발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무등산국립공원은 자연훼손을 방지하는 캔틸레버(cantilever) 구조의 목재데크를 설치하고 소규모 벤치 설치 등의 편의시설을 마련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탐방로를 조성한다.
현재 해당 탐방로에 대한 설계용역을 진행 중으로 최종 설계가 마무리되면 올해 9월 재 오픈이 가능할 전망이다.
안동순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및 2015년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개최와 연계하여 무등산을 찾는 탐방객이 증가될 것”이라며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탐방편의시설을 정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