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중기제품 시범설치사업' 확대…"판로확대 기여"

2014-05-14 09:17
- 협력 중기와 ‘중소기업 개발제품 시범설치사업 협약’ 체결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은 1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협력 중소기업 8개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 개발제품 시범설치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제품을 동서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에 먼저 적용, 신뢰성 입증 후 공공기관 및 대기업 등으로 판로를 확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동서발전은 지난 2011년 공기업 가운데 최초로 중소기업제품 시범설치사업을 시행해 지난 3년간 신뢰성이 검증된 중소기업 개발제품 12개 품목에 대해 36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데 기여한 바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더 많은 중소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고자 상ㆍ하반기 2회에 걸쳐 실시할 예정이다. 우선 상반기 시범설치사업 공모 결과 사업소 현장적용 가능 여부를 통과한 8개 품목을 선정, 5월 중순부터 발전소에 해당 품목을 시범 설치하는 등 신뢰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박현철 동서발전 전략경영본부장은 “발전소 시범설치사업은 중소기업이 그간 겪어왔던 실증문제를 해소할뿐만 아니라 매출로까지 이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실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