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7세 희귀병 아동에 헌혈증 369장 전달

2014-05-07 09:36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전 사업소 헌혈릴레이를 통해 따듯한 생명나눔에 앞장서 나가고 있다.

7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전 사업소 헌혈행사와 직원 기증을 통해 모은 헌혈증서 369장과 회사 후원금을 희귀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7세 아동의 가족에게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2011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서연이의 사연을 접한 동서발전 울산화력 김혜숙씨가 후원카페 운영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후원해오다가 최근 후원의 손길이 줄어들자 회사에 도움을 요청해 이뤄졌다.

이후 동서발전은 서연이의 사연을 전 직원에게 알리고 전 사업소에서 헌혈릴레이 및 헌혈증서 기증 행사를 펼쳐 헌혈증서 369장을 모았다. 369장의 헌혈증서는 서영이가 일주일에 1.5매씩 사용할 경우 약 6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으로, 금액으로는 1651만5000원에 상당한다.

이처럼 동서발전 직원들 중에는 수년간 모아온 헌혈증서 4~50여장을 전달함은 물론, 가족들과 함께 모은 헌혈증서 100여장을 기증하는 직원이 있는 등 적극적으로 후원행사에 동참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직원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서연이를 도울 수 있어 뜻 깊으며, 사회 각계각층에서 도움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함.

한편 동서발전은 2004년부터 매년 4월달에 본사 및 전국 사업소를 순회하며 ‘사랑의 헌혈 릴레이’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누적 참여인원이 총 2843명에 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