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기재부 차관, "기업관련 제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

2014-05-13 09:41

추경호 기재부 1차관.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기업 관련 제도와 정책 등 기업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추 차관은 13일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세계은행 기업환경개선 국제컨퍼런스' 환영사에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혁신적 기업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기업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의 기업 관련 제도와 정책도 여건 변화에 맞춰 계속 변화해가야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두잉 비즈니스(doing business)'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이 세계 7위를 기록한 데 대해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두잉 비즈니스 보고서는 세계은행이 각국 정부의 규제 및 제도 현황을 비교 평가해 발표하는 보고서다.

추 차관은 "한국 정부는 기업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경제발전 단계에 맞춰 기업 관련 제도와 정책 내용을 개방과 경쟁 촉진, 투명성 강화 방향으로 변화시켜왔다"고 자평했다.

이어 "정부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공정경쟁 여건 조성, 창업과 성장, 인수합병(M&A) 활성화 등을 통한 활력 있는 기업 생태계 조성 등 기업환경 개선 과제를 담은 3개년 계획과 대통령 주재 규제개혁장관회의 신설 등 과감하고도 체계적인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은 과거 성장 과정에서 축적한 정책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지식공유사업(KSP)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오고 있다"며 "기업환경개선 분야의 지식공유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가 및 세계은행과 한국이 긴밀히 협력해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