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김호월 홍익대 교수 "유가족, 예의없는 짐승" 막말 논란

2014-05-13 09:44

김호월 홍익대 교수 막말 [사진=김호월 페이스북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김호월 홍익대 교수의 막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김호월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한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과 관련해 "대통령이 세월호 주인인가? 왜 유가족은 청와대에 가서 시위하나? 유가족이 무슨 벼슬 딴 것처럼 쌩난리친다"고 말했다.

이어 김호월 교수는 "이래서 미개인이란 욕을 먹는 거다. 세월호 유족에겐 국민 혈세 한 푼도 줘선 안 된다. 만약 지원금 준다면 안전사고로 죽은 전 국민 유족에게 모두 지원해야 맞다"며 유가족을 비난했다.

김호월 교수는 이전에도 "안산 분향소에 박근혜 대통령ㆍ국무총리ㆍ이명박 전 대통령의 헌화가 쓰레기처럼 치워졌다면, 더 이상 안산 유가족의 미개한 행동에 대해 추모의 뜻이 없다. 정부의 모든 지원을 끊어야 한다" "예의도 없는 짐승들에게 웬 지원? 그들이 좋아하는 정당과 시민단체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한다"는 등 막말을 거침없이 해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