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임원] 삼성 임직원 "회장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2014-05-12 09:16
사내 온라인 커뮤니티 '싱글'에 1000개 응원 메시지 올라와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삼성그룹 임직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회장님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의 게재됐다.
이 글에는 현재 1000여개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임직원들은 '회장님의 빠른 쾌유를 빈다'· '기사를 접하고 많이 놀랐다. 빨리 일어나시길 바란다'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현재 깊은 수면상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 10일 밤 11시께 호흡곤란으로 서울 이태원동 자택에서 순천향대병원으로 이동한 직후 심장마비 증상이 나타나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를 시행했다.
이어 11일 새벽 심장기능 상태가 호전돼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져 심장혈관확장 시술 후 현재 안정된 상태로 처체온 치료를 받는 중이다.
저체온치료는 인체조직에 혈류공급이 원활하지 못하다가 혈류공급이 재개되면 활성화산소 등 조직에 해로운 물질이 생성되는데 저체온 치료를 통해 해로운 물질의 생성을 줄이고, 체온을 낮추고 세포대사를 떨어뜨려 조직손상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이다.
삼성병원 관계자는 "저체온 치료시에는 깊은 수명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며 "24시간 저체온 치료 후 정상체온을 회복하게 되면 수면상태에서 깨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