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프로야구 등 경기장 폭력행위 철저히 수사"
2014-05-08 14:02
경찰에 따르면 관중들이 경기장 난입과 오물 투척, 경기진행 방해 행위를 비롯해 선수와 심판 폭행 등을 했을 때 목격자를 확보하고 채증 자료를 입수해 사법처리한다.
또 경찰은 구단과 시설 운영자 등과 함께 경기장 내 범죄 취약 지역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이같은 조치는 최근 야구장 등 경기장에서 선수단과 심판을 상대로 폭력을 휘두른 사건이 빈번히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경기 중 심판 판정에 불만을 품은 30대 남성이 경기장으로 내려와 1루 심판의 목을 팔로 감고 폭행한 사건이 있었다. 광주 구장에서는 이달 1일 한 관객이 휴대용 버너로 오징어를 구워먹다 불을 내기도 했다. 이달 5일에는 인천에서 프로야구 경기 후 술에 취한 30대 남성 3명이 선수단 버스에 올라타 행패를 부리다 검거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