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호 열차 비켜” , 코레일 순수 국내기술 ‘ITX-새마을’ 투입

2014-05-07 15:33
7월말까지 경부·호남·전라선 새마을호 30회 운행 대체

ITX-새마을 열차 외관. [사진제공 = 코레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된 ‘ITX-새마을’이 1973년부터 운행된 새마을호 열차 운행을 대체하게 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12일부터 최신형 전동열차 ITX-새마을 23개 편성을 순차 투입·운행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새마을호는 30개 편성으로 일일 50회 운행되고 있다. 코레일은 12일 ITX-새마을 13편성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7월말까지 경부선·호남선·전라선 전철화 구간을 운행하는 30회를 모두 대체하게 된다.

장항선, 중앙선 일부 등 비전철화 구간 새마을호 열차는 9개 편성으로 종전과 같이 일일 20회를 운행한다.

ITX-새마을은 2011년 발주돼 현대로템이 국내 기술진으로 2년 6개월에 걸쳐 완성했다. 4만km 시운전 후 영업에 투입된다. 객차당 50~74석씩 총 376석(6개 객차)로 구성됐다. 열차 이름은 지난해 대국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고속 운행시 소음과 진동을 줄여 안전성과 승차감을 높였다. 휠체어석과 수유실, 물품보관함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운임은 이용고객의 교통비 부담을 고려하여 우선 기존 새마을호 운임을 적용할 예정이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최신형 열차인 ‘ITX-새마을’의 운행으로 안락하고 쾌적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