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 일대 교통체계 대폭 개선
2014-05-06 11:27
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서울 동대문 일대의 교통체계가 대폭 개선된다.
서울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개관 후 지하철 등 일대 대중교통 이용객이 하루 평균 5만8000명가량 증가함에 따라 8월까지 교통체계를 대폭 개선하겠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을지로45길 동대문역사공원역 교차로∼동대문주차장 교차로 약 420m구간의 차량 제한 속도를 현재 시속 60㎞에서 시속 30㎞로 낮춰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한다.
을지로45길은 양방향 4차로에서 1개 차로를 줄인 후 관광버스 주차면을 8면 늘려 동대문 일대 관광버스 주차난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동대문주차장 교차로와 누죤앞 교차로 두 곳은 좌회전 교통량이 많지 않음에도 별도로 좌회전 신호를 주고 있어 직진 차량이 불필요하게 신호를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다.
이 교차로는 주변에 유어스빌딩, 디자이너클럽, 광희패션몰 등이 밀집해 보행량이 많다. 특히 심야에 의류 도매상과 보행자들이 신호를 따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고 위험이 컸다.
장충단로 밀리오레 앞 택시 승차대엔 부족한 택시 승차면을 추가 설치한다.
서성만 서울시 교통운영관은 "교통체계 개선 공사가 완료되면 일대 교통 흐름이 원활해져 시민이 더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