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문재인 "실종자 수색에 민간역량까지 총동원해야"

2014-05-05 17:11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은 5일 세월호참사에 따른 실종자 수색 및 시신유실 방지에 군
·경 뿐만아니라 민간 역량까지 총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지난 3일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들의 힘과 지혜와 여론을 국난 극복의 원동력으로 삼기 바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문 의원은 "사고를 막지 못하고,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정부가 시신조차 찾아내지 못한다면, 가족들과 국민들은 또 한 번 참담함과 분노에 크게 상처받게 될 것"이라며 "국가의 구조역량을 총동원해 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자원봉사 뿐만아니라 심해 잠수 능력을 갖춘 민간 잠수사들을 고용해서라도 나라 안에 있는 장비와 인력을 모두 활용하는 '범국가적 총력 수색'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민간이 보유한 선박과 그물·장비 등을 총동원하고, 아이디어를 모으는 총력체제가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민·관·군 합동 광역수색본부를 구성할 것을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