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지방선거] 정몽준, 김황식 ‘박심’ 언급에 “네거티브 아니냐” 직격탄
2014-05-04 14:42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은 4일 경쟁자인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연일 ‘박심(박근혜 대통령 의중)’을 언급한 것과 관련, “네거티브가 아니냐”라고 비판하며 당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정 의원은 이날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특별시장기 생활체육축구대회에 참석, 일부 기자들과 만나 “전체적으로 중앙당 공천위원회와 (토론회) 사회자, 언론 등에서 적절한 조처를 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총리를 직접 겨냥, “(서울시정을 위한) 정책 발표는 안 하고 상대 후보가 문제 있다는 얘기만 하는 것은 네거티브”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정 의원은 “(김 전 총리의 발언은) 부적절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며 “할 일은 하지 않고 똑같은 질문만 반복하는 것은 모두 책임을 전가하는 것이고 무책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정부, 대한민국의 성공을 바라는 분들이 박원순 시장을 교체시킬 후보자는 저라며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했다”며 “또 저를 적극 돕고 있다. 그것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