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발급건수 1억장 아래로 줄어

2014-05-03 11:07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신용카드 발급장수가 1억장 아래로 떨어졌다. 앞서 발생한 정보유출 사태 등으로 인해 카드 해지가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전체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한달 전보다 192만장이나 감소한 9844만장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카드 발급장수가 1억장 아래로 줄기는 57개월 만에 처음이다.

신용카드는 2009년 6월(1억27만장) 사상 처음으로 1억장을 넘어선 뒤 2011년 8월 1억2254만장까지 늘어났다가 무분별한 카드 발급에 대한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등으로 조금씩 줄기 시작했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KB국민·롯데·NH농협카드 등 3개사의 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카드 해지나 탈회 영향이 컸다.

이들 카드 3사의 신용카드만 1~2월 중 210만장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