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식품부, 경기 양평 등 '농촌형 교통모델' 사업지 13곳 선정

2014-04-29 11:06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경북 성주군, 경기 양평군 등 13개 시·군을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은 버스 노선이 폐지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거나 먼 거리를 걸어가야 하는 교통 취약지역 주민을 위한 교통모델을 발굴·도입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의 대중교통 노선을 보완해 환승 거점으로 교통서비스를 연계하거나 직거래·농촌관광 등 경제활동을 지원하는 방식, 목욕탕·보건지소 등 복지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 등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운영주체는 마을자치회, 협동조합, 작목반, 농어촌버스업체 등이며 마을주민이 계획의 수립과 운영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시·군은 인·허가, 조례 제정 등 사업시행을 위한 조치를 10월까지 마무리하고 조치가 완료되는 곳부터 차례로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인구구조와 이동 특성, 지리적 특성 등을 고려해 지역유형별로 최적화한 교통모델을 발굴·도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