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 경기북부 분도 촉구…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2014-04-28 15:40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의정부시의회(의장 빈미선)는 28일 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북부 분도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강은희 의원은 "1995년 지방자치단체 장이 직선으로 선출된 이후 각 지역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지만 의정부시를 포함한 경기북부는 각종 규제와 차별 정책으로 남북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며 "의정부시는 수도권정비권역 등 이중삼중 규제로 성장과 발전이 더디다"고 주장했다.

또 강 의원은 "경기도는 규모경제의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자치단체 간 불균형의 심각성, 재정난 등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강 의원은 "국회에 발의된 '평화통일특별도 설치 등에 관한 법률안'은 경기북부 분도 결정과 병행해 조속히 통과돼야 한다"며 "경기북부가 통일시대 한반도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행ㆍ재정적 지원과 추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결의안을 국회의장, 안전행정부장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장, 경기도지사 등에 전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