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박지원 “통렬한 반성하지만 정부는?”
2014-04-27 00:08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26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정부의 구멍 난 재난대응시스템을 질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재 목포에는 세 분의 세월호 중상자들이 입원 중이다. 한 분은 목포시민, 두 분은 타 지역 분으로 문안드렸지만 할 말이 없었다”며 “서해성 작가는 팽목항의 안타까움을 전해오지만 하늘을 바라본다. 통렬한 반성을 하지만 정부는?”이라고 밝혔다.
야당이 정부를 견제하지 못한 책임을 통감하면서도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력·무책임한 재난구호 체계를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진도 팽목항에 있다는 서해성 작가로부터 소식을 받고 목포 분향소에 다녀왔다는 저의 답신에 누워서 쉬라는 서 작가의 회신에 잠을 잃었다(잊었다). 우리가 죄인”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25일에도 트위터에 “목포 분향소에서 시민들 특히 어린 학생과 함께 분향 헌화했지만 한없는 죄책감이 전부”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